[베스픽] 게임사 직원들, AI 덕분에 정시 퇴근할 수 있을까?

[베스픽] 게임사 직원들, AI 덕분에 정시 퇴근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베스픽 구독자 여러분. 어김없이 화요일에 돌아온 베스픽입니다.


혹시 지난 주말에 부산 다녀오신 분들이 있으실까요? 국내 게임 산업의 가장 큰 축제, 지스타(G-Star)가 지난 주말 열렸습니다. 수도권과 부산을 오가는 KTX와 SRT 표를 구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대형 게임사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오프라인 부스를 열어 신작을 공개했지만, 가장 큰 관심과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AI’였습니다. 오늘 베스픽에서는 게임 산업에서의 AI 활용법과 그 성과에 대해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이 사실 무척 노동집약적인 산업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노스이스턴대학교에서 게임 디자인을 가르치는 셀리아 피어스(Celia Pearce) 교수는 “컴퓨터가 점점 더 좋아지고 빨라지고 그래픽이 늘어난다는 것은 게임 작업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스토리, 그래픽, 사운드, 프로그래밍 등 게임 전반을 이루는 작업들은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거든요. 하지만 생성형 AI가 새로운 혁신 기술로 떠오르면서 AI 기술이 게임 업계의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구세주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펴낸 생성AI, 게임산업의 마지막 반등 트리거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만든 캐릭터를 인간 디자이너가 리터칭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면 효율이 기존 대비 3~4배 수준까지 상승한다고 합니다. 글로벌 대작 게임을 제작할 때 수천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며, 제작 인원 역시 어마어마하게 필요하니까요. AI가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는 업계의 기대는 당연해 보입니다.

게임업계 관계자가 아닌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이번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인 G-Con의 기조 연설을 맡은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풀이될 수 있습니다. 하정우 AI센터장은 강연에서 4~5일 걸려서 하던 일이 AI를 만나 4~5분 만에 만들 수 있게 된다. 그 남는 시간에 나는 다른 일을 더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비디오 게임 업계의 경영진은 빠르면 5년, 적어도 10년 안에는 AI가 게임 개발의 절반 이상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Image Source: Bain & Company

AI로 가기 위해서 클라우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인프라인데요. 실제로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인 컴투스는 급증하는 유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찾아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했습니다. 단 2주 만에 모든 마이그레이션 작업을 완료하였다고 하는데요. 현재 컴투스는 게임 중단이나 서버 종료의 우려 없이, 대표 게임인 ‘서머너즈 워’ 시리즈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 기술과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파트너와 협력함으로써 컴투스는 업무 시간을 50%나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클라우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담당자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 업무 시간을 50% 이상 단축한 ‘컴투스’ 사례 읽기

혹시 NPC라는 단어가 익숙하신가요? NPC는 플레이어가 아닌 컴퓨터가 조종하는 캐릭터(Non-player character)를 말합니다. 플레이어에게 퀘스트나 정보를 제공하며 게임의 세계를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하죠. 중국 청나라 시대의 강호를 배경으로 한 무협 MMORPG 게임 ‘역수한’은 생성형 AI를 NPC에 전격 도입, 보다 생생한 AI NPC를 만들었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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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위치에 서서 같은 이야기를 랜덤으로 반복하던 기존의 NPC와는 다르게, 생성형 AI가 도입된 역수한의 NPC는 고유의 성격과 논리, 그리고 기억력을 갖고 있어 플레이어의 행동과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더구나 플레이어가 아닌 NPC 캐릭터에도 플레이어가 원하는 외형을 문장으로 입력하면 묘사에 부합한 캐릭터 디자인까지 장착이 가능했죠.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NPC에 일일이 캐릭터를 부여하는 수작업을 거치지 않아도, AI NPC를 제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AI NPC의 효과는 어마어마한데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임 플레이어의 거의 대부분(99%)이 AI NPC가 게임 플레이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으며, 81%는 AI NPC가 있는 게임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겠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AI NPC가 얼마나 큰 몰입감을 선사하는지 알만하죠. 이처럼 생성형 AI를 도입한 게임 역수한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2~3위를 넘나들며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앱스토어 기준 월 4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AI가 쓰이는 곳은 NPC만이 아닙니다. 많은 곳에 사용되며 게임 업계의 일손을 도와주고 있는데요. 앞서 잠시 언급 드린 것처럼 게임 개발과 디자인 전반에 쓰이고 있고요. 실제로 게임 개발 도구 회사인 Unity Software는 주 고객인 게임 개발자를 위해 3차원 애니메이션을 생성형 AI로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15%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흔히 ‘프로시저럴 콘텐츠(Procedural Contents)’라고 하는 게임 환경, 레벨, 캐릭터, 스토리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변경하는 데도 AI가 사용됩니다. 플레이어마다 다른 게임 세계, 풍경, 캐릭터를 생성하여 매번 새로운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이 흥미를 유지시켜주는 거죠. Steam과 Xbox Live 같은 플랫폼은 플레이어의 게임 기록과 선호도를 분석하여 새로운 게임이나 게임 내 콘텐츠를 추천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감지하여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데 AI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게임 개발자분들이 가장 좋아할 AI 도우미는 이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수천 가지의 플레이어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고 그 과정에서 게임의 버그를 찾아주기도 한다네요.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AI는 이미 게임 산업에서 여러모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매일 새로운 혁신이 펼쳐지는 만큼, 그 영향력은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AI의 도입과 활용은 작업자의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작업물, 즉 게임을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주고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고조시켜 장기적으로는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합니다. AI 접목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기업이 경쟁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무엇보다 높다는 것이죠.

우리 회사도 AI로 생산성을 올리고 싶지만 어떤 AI 기술을 즉각적으로 도입할 수 있을지, 또 우리 회사의 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 고민은 이제 베스핀글로벌과 상의해 주세요. AI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싶은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해답을 제공하겠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의 B2D2는 AI 도입부터 구축, 활용,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AI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영역을 지원하는 AI MSP 서비스입니다. B2D2는 크게 ▲Data+AI Consulting ▲Modern Data Stack(데이터 운영 관리) ▲Analytical AI Stack(분석형 AI 구축 운영) ▲Generative AI Stack(생성형 AI 구축 운영) ▲Training(전문 교육 서비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재 위치한 단계별로 최적의 방안을 채택, 가장 성공적인 AI 비즈니스를 지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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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것처럼, 이제 게임 산업은 AI의 힘을 빌려 생산성을 높이고, 플레이어에게 더욱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게임사 직원 여러분들도 AI 덕분에 저녁이 있는 삶을 보내게 될 그날이 머지않았을지도 모릅니다! AI의 가능성으로 좀 더 희망찬 오후를 보내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늘의 베스픽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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