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B2B PR 활동(Activity)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활동은 기업의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어 B2B PR에서 특히 효력을 발휘하는 기고와 인터뷰 그리고 강연입니다.
베스핀의 PR을 담당하며 이 세가지 떄문에 꽤나 애를 먹었는데요. 그만큼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컸습니다.😊
베스핀이 클라우드라는 IT분야의 신산업 영역에 있다 보니 PR을 하기에 불리한 점도 있고, 유리한 점도 있습니다. 불리한 점부터 말씀드리면, 일단 어렵고 재미가 없습니다. 늘 쉽게 말하려고 애를 쓰지만, 대중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습니다. (IT 인프라가 뭐 그리 재미있겠습니까…) 사정이 이렇다보니 미디어에서는 아무래도 다루기가 쉽지 않죠. 반면, 유리한 점은 클라우드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스피커의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위에서 만들어지는 세상에는 아주 재미있는게 많다는 거죠!
베스핀 테크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클라우드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말씀드렸다싶이 대중들은 그렇지 않죠. 아직도 ‘클라우드’가 IT용어인 줄 모르는 분들이 너무나 많고 AI, 로봇공학, 메타버스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게 뭔지 ‘그림’을 그릴 수가 없죠.
베스핀글로벌은 이렇게 했어요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방법은 Education입니다. 사람들에게 클라우드 시장이 얼마나 중요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인지 주장하고, 세상이 뒤집어지고 있다는 것을 설파하는 것이죠. 그렇게 클라우드 산업의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베스핀을 산업의 리더로써 포지셔닝하는 전략을 기획했습니다.(어떻게…잘 될까요?)
목표는 명료합니다.
클라우드 = 베스핀글로벌
여러분, 세상이 클라우드로 변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변화의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면 위기가 찾아옵니다.
기업도 정부도 개인도 절대 안심하면 안됩니다.
선택한 방법은 기고와 인터뷰 그리고 강연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진행된 것을 세어보니 모두 60건이 넘었는데요. 적극적으로 기회를 발굴하고 오는 기회는 모두 잡았던 것 같습니다.
이한주 대표님의 3~4월 두 달간 게재된 총 9편의 한경에세이와 11월에 진행한 한경 딥 인사이트 칼럼이 대표적인데요. 신기술의 등장, 산업의 지각변동, 대한민국의 성장기회, 일자리 문제 등 클라우드 산업의 인사이트를 여러 사례와 함께 깊이 있지만 최대한 쉽게 전달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명깊었다는 응원의 메시지부터 강연, 업무 협업 제안까지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기업 인지도 상승과 긍정적 이미지 구축은 물론 직접적 사업 성과로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신문 및 방송사 인터뷰도 매우 적극적으로 임했는데요. 클라우드가 4차 산업의 기반 인프라다 보니 모든 산업의 미래와 필수적으로 닿아 있다는 점에 집중했습니다. 기사 한 꼭지는 나올 수 있도록 매 인터뷰 시점의 사회경제적 이슈와 클라우드의 연결고리를 고민하고, 해답을 제안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기업의 성과 만을 자랑하기 보다는 클라우드가 현 상황에 미치는 영향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것이죠.
고객을 면 대 면으로 만날 수 있는 강연도 적극 활용했습니다. 직접 대면 보다는 웨비나 비중이 높았지만, 그 덕분에 영상으로 더 많은 분들께 소개 될 수 있었습니다. 기업가 대상 강연부터 특정 산업 전문가를 위한 강연까지 거의 매달 숨 가쁘게 진행했습니다.
그 중 김미경 학장님의 MKYU와 함께한 세븐 테크(Seven Tech) 강연은 최근 책으로도 출간되었습니다.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서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는데요. 믿기지 않아서 몇 번이나 새로고침을 했는지 모릅니다.
B2B PR의 핵심은 산업과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B2B 기업은 이 두가지 토픽에 대해서 가장 날 것의 인사이트를 줄 수 있고, 이는 고객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고와 강연은 B2C에서 인기있는 PR Activity는 아닙니다. 하지만, B2B에게는 브랜드나 상품 홍보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으면서도 타깃 고객에게 전문성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