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픽] 오라클 주가 최고 경신은 ‘오라클 클라우드(OCI)’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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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주가 최고 경신은 ‘오라클 클라우드(OCI)’ 덕분?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산에는 개나리가 만개하고 벚꽃도 이번주 후반이면 활짝 필것 같은데요.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었네요. 마치 지난 1년 탐색전을 펼치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하기 시작한 것처럼요.

AI 사용이 활성화되며 그 앞단인 클라우드 사용도 함께 본격화되었는데요. 도입은 필수이고 데이터를 잘 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를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되면 기술의 폭이 넓어지며 자연스럽게 복잡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기술 도입의 속도가 빠르다보니, 내부 IT 조직이 대비하기에는 준비 시간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죠. 이를 지원하는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MSP입니다. MSP는 다양한 CSP를 기업에 도입시키며 기업의 AI 및 클라우드와 연계 기술(솔루션)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됩니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2027년까지 전 세계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대규모 조직의 95%가 IT 관리 및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MSP 산업은 매 해 약 15.1%씩 성장해 3년 뒤에는 $130.4 billion(약 175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되고요. MSP가 가장 많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구축 및 운영 ▲전략적 디지털 기술 혁신 ▲가이드 지원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 레거시 애플리케이션 관리 등 4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요. 그 중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구축 및 운영 서비스가 20.9%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합니다.

MSP는 다양한 CSP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구성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AWS, MS Azure, Google Cloud 이렇게 Big 3 CSP의 전문성을 가진 MSP 기업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리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전문성을 갖춘 곳이 또 한 그룹을 형성합니다. 국내 시장의 경우 Naver Cloud, KT Cloud, NHN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성을 갖춘 곳들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럼, 실제 점유율을 한번 확인해 볼까요.

2023년 4분기 글로벌 CSP 시장 점유율 지표입니다. AWS가 31%로 선두를 달리며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IBM Cloud, Oracle Cloud, Tencent Cloud의 존재감 과시입니다. 특히 오라클의 경우 십여 년 전 클라우드의 등장과 함께 인프라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업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경쟁사 대비 출발이 늦다보니 기술적 성숙도도 낮았고, 고객 기반도 작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서의 인식도 낮아지게 되고, 클라우드 선택지로 오라클을 고려하지 않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는데요.

최근 몇 년간 오라클의 행보는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2019년 Gen2 기반의 2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오라클 클라우드(OCI, Oracle Cloud Infrastructure)’를 시작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를 늘리며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고, 기술력도 높이고, 매력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CSP 시장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개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으로 구성된 SMB(Small and Medium Business) 고객층들을 새롭게 확보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 회계년도 Q4(3/1-5/31) 기준 총 매출은 $13.8 billion(약 18조 6천억 원)으로 17% 증가, 그리고 클라우드(IaaS+SaaS) 매출은 54%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IaaS)만 떼놓고 보면 $1.4 billion(약 1조 8천억 원)으로 무려 76%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24년 3월, 오라클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이는 2024 회계연도 Q3(2023/12/1-2024/2/29) 매출이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IaaS+SaaS) 매출은 $5.1billion(약 6조 9천억 원)을 기록하며 25% 증가했고, 그 중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1.8billion(약 2조 4천억 원)으로 49% 증가하며 매 분기 50% 안팍의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OCI, Oracle Cloud Infrastructure)는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먼저 오라클 DBMS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면 아무래도 타 CSP에서는 모든 기능을 100%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OCI만한 선택지가 없습니다. 국내 기준 오라클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Top 3사의 CPU, 디스크 용량, 네트워크 비용 등을 동일 스펙으로 가정해 비교해 보면, 총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이 최소 30% ~ 최대 60%까지 저렴합니다. 그리고 아웃바운드 데이터 송신 10TB를 매월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은 오라클의 Cloud Focused Partner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OCI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는 OCI 파트너사입니다. OCI 전문가 100 명 이상, OCI Certifications 15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데요. 보유 자격증 분야도 Infrastructure, Databass, Cloud Operation, Architect 등 매우 다양합니다. 클라우드 역량은 기본, OCI 경험까지 갖춘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어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2023년 한 해에만 50여 개의 새로운 기업들이 베스핀글로벌의 지원으로 OCI를 도입했으니까요.

K2코리아는 전사 ERP 시스템을 OCI로 마이그레이션했습니다. K2코리아는 2014년에 ERP시스템을 IDC 기반으로 재구축해 운영해오고 있었는데요. 10년 간 서버가 점차 노후화되었고, 철저한 PoC를 거쳐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OCI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전환 후 비즈니스 연속성이 50% 이상 향상되었고, 기존 온프레이스 환경에서는 종종 발생하던 인프라 단의 이슈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아 매우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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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클라우드 시장의 Old-Rookie인 오라클 클라우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을까요? 전 산업 영역에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클라우드 기업들이 자웅을 겨루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국내에는 좀 덜 알려진 다른 CSP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그럼 언제나처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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