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픽] 챗GPT 엔터프라이즈, 듀엣AI, 코파일럿… B2B AI가 궁금해?

챗GPT 엔터프라이즈, 듀엣AI, 코파일럿… B2B AI가 궁금해?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어김없이 화요일에 돌아온 베스픽입니다.
기술이 무섭게 똑똑해짐에 따라 다양한 산업 군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죠. AI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지난번 베스픽에서도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되지는 않겠지만 모든 기업이 AI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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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해 11월, 챗GPT가 공개된 이후 포춘 5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챗GPT를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TechTarget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직의 54%가 향후 12개월 내에 생성형 AI를 채택하게 될 것이며 이는 엔터프라이즈 기술 채택률 중 역대급으로 가장 빠른 추세라고 하네요. 

이는 미국에만 해당하는 일은 아닙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전체 근로자 10명 중 7명은 생성형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거든요. 특히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거나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산업에서 생성형 AI가 더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하네요.

Source: TechTarget

이와 같은 기업들의 움직임에 생성형 AI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우선 충족하도록 설계된 AI 서비스, ‘엔터프라이즈용 AI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운영비가 막대한 것으로 알려진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용 AI 서비스 대거 등장의 가장 큰 동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엔터프라이즈용 AI 서비스는 대규모의 데이터 세트와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통찰력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또한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고 규제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업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IT 인프라와 프로세스에 쉽게 통합될 수 있어야 하고, 구성원들의 협업에도 용이해야 하죠.

AI 시대를 연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역시 말씀드린 엔터프라이즈 AI의 조건에 맞게 보안 걱정 없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강조했습니다. 새로 공개된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특징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규모와 복잡성
– 사용량 한도 제한 ❌
– 최대 2배 더 빠른 성능 🙆
– 32k 컨텍스트 포함 입력이나 파일 4배 처리 🙆
– 고급 데이터 분석 시 무제한 액세스 🙆

보안과 규정 준수
– 비즈니스 데이터나 대화 학습 ❌
– SoC 2 준수 🙆
– 모든 대화는 전송이나 저장 중에 암호화 🙆

사용 편의성
– 대규모 배포 가능 🙆
– 협업을 원활하게 하는 공유 가능한 채팅 템플릿 🙆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소유와 제어에 대한 주도권이 고객에 있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생성형 AI의 도입을 꺼려 했던 기업들의 우려를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정책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조직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추측되고 있습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간주되는 서비스는 아이러니하게도 GPT-4를 기본 LLM으로 이용하는 Bing Chat 엔터프라이즈입니다. 올 2월에 검색엔진 Bing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하면서 발 빠른 움직임을 시작한 Bing은 경쟁자들보다 빠른 지난 7월에 Bing Cha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는데요.

역시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며 학습 등의 이유로 데이터를 조직 외부로 유출하거나 저장하지 않는 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합니다. 인터넷 검색 기능이 있어 현재 정보를 기반으로 상세하면서도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하죠. 작성 모드와 채팅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Microsoft365 Business Standard, Business Premium, E3 및 E5에 포함되어 있어 현재는 따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향후에는 월 5달러의 개별 서비스로 독립 예정이라고 하네요.

구글 또한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구글 클라우드에 통합된 생성형 AI 서비스 ‘듀엣 AI(DuetAI)’를 공개했는데요. 듀엣AI 역시 모든 사용자와 조직의 자체 데이터 제어를 강조했습니다. 제3자의 접근이 불가능하며 모든 데이터는 저장 및 전송 중에 암호화되고, 모델 학습에 데이터를 이용하지도 않는다는 거죠. 이만하면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에서 데이터의 안전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듀엣AI는 개별 서비스라기보다는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구글 클라우드 전반에 도입된 ‘AI 기능’에 더 가깝습니다. 말하자면 마이크로소프트의 MS 365 코파일럿(Copilot)과 견줄 수 있죠. 듀엣AI가 Gmail, Google Docs, Sheets, Slide, Meet 등에 연동된다면 MS는 MS Words, Excel, PowerPoint, Teams 등에 적용됩니다. 듀엣AI는 LaMDA를, 코파일럿은 GPT-3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무 생산성 도구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두 서비스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메일 초안을 비롯해 텍스트를 작성 혹은 개선해 주거나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해 주기도 하고요.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바로 추출해 주거나 드라이브나 메일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레젠테이션을 뚝딱 만들어주기도 하죠. 비대면 회의에서 외국어를 자동으로 감지, 캡션을 생성하여 실시간으로 번역해 주는 점도 같습니다. 심지어 요금이 이용자당 월 30달러(각 멤버십 사용료에 추가 과금)라는 점도 동일합니다.

아래는 양 서비스의 장단점을 비교해놓은 표인데요. 듀엣AI는 코파일럿보다 전반적으로 정확하나 코파일럿은 코드 완성에 장점이 있으며, 코파일럿이 듀엣AI보다 기술 기반이거나 사실적인 글 작성에 더 적합하다는 평입니다.

Source: thechainsaw.com

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이제 시작되었으므로 어떤 서비스가 더 우위를 차지할 것인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생성형 AI가 기업에 도입됨으로써 얼마나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어떤 엔터프라이즈용 AI 서비스가 승자가 될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AI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이 시점, 우리 회사도 AI를 도입하고 싶은데 또는 AI를 이용해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시는 곳들이 많으실 텐데요. 산업별 특성, 조직의 규모, 갖고 있는 데이터의 양과 수준, 보안과 정책 수립, 그리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까지 기업이 AI 서비스를 도입 혹은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은 정말 많습니다. AI 인력이 어디에서나 부족한 지금, 기업 혼자 하기는 어려운 작업들이죠.

특히 기업의 현재 지점을 파악하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베스핀글로벌은 최근 AI 비즈니스를 위한 End to End 서비스 ‘B2D2’를 출시했습니다. B2D2 Generative AI Stack을 통해 기업이 생성형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AI 관련 기술 지식과 경험이 없거나 관련 조직이 부재하더라도 전략 수립부터 가장 적합한 LLM 채택, AI 체험과 PoC, AI 어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생성형 AI 활용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과정을 모두 포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AI의 ‘How to’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베스핀글로벌의 B2D2를 꼭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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