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의 핵심 기술? 가상화,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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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지난주 추석 연휴로 한 회 쉬어간 베스픽이 돌아왔습니다. 클라우드와 AI 관련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해드리는 베스픽이 오늘은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상화’ 시장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VM웨어의 인수에 돌입한 후, 지난해 말 영구 라이선스를 중단하고 가격 정책을 대폭 재편하면서 가상화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는데요. VM웨어가 가상화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앞으로 더욱 눈여겨봐야 할 가상화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tep 1. 가상화 개념 바로 알기

가상화는 가상의 컴퓨팅 환경을 만들어 다수의 운영체제(OS)나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원래 하나의 하드웨어에는 하나의 OS, 하나의 애플리케이션만 운영할 수 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한 대의 컴퓨터에서 여러 OS와 앱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 바로 가상화 기술 덕분입니다.

메일, 웹, 레거시 앱 등 각기 다른 용도의 서버가 3개 있고, 각 30%씩의 용량만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용량이 낭비되고 있지만 하나의 서버에서는 하나의 운영 체제와 작업만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3개의 서버를 1개로 통합할 수는 없었죠. 하지만 이때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다면 2개의 서버를 하나의 하드웨어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하드웨어를 최대 용량으로 사용하니 비용도 당연히 줄어들겠죠.

가상화를 사용하면 운영체제마다 별도의 가상 머신(VM)을 생성하여 마치 여러 대의 물리 서버가 있는 것처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가상 머신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하이퍼바이저(Hypervisor)’가 필요한데요. 하이퍼바이저는 하드웨어와 VM 사이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와 OS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합니다. 하드웨어에서 보내는 리소스들을 OS에게 분배하거나 여러 OS가 보낸 명령을 통일된 명령어로 번역해 전달하는 거죠.

 
Step 2. 가상화와 클라우드, 밀접한 관계라는데?
 

1960년대에 등장한 가상화 기술은 2000년대에 이르러 빛을 발하기 시작하는데요. 그 중심에는 앞서 소개해드린 VM웨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MS 같은 대형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가상화 기술의 수요가 폭발하기 시작합니다.

베스픽 구독자 분들이라면 클라우드에 대해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클라우드의 핵심이 바로 가상화 기술이라는 것도 혹시 알고 계셨나요? 클라우드는 여러 개의 컴퓨팅 자원을 하나에 모아두고 사용자에게 유연하게 제공하는 방식인 ‘풀링(Pooling)’을 기반으로 하는데, 가상화 기술이 없다면 여러 명의 사용자를 위해 많은 하드웨어를 관리해야 하겠죠.

클라우드 종류에 따라 가상화 기술의 역할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해 사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는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데요. 가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내, 외부의 네트워크를 분리할 수 있고, 각 VM을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해 보안 침해가 발생해도 다른 곳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합니다.

반면에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하나의 서버에서 여러 VM을 생성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 활용을 최적화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 ‘EC2’나 MS Azure의 ‘Virtual Machines’가 그 대표적인 예죠.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는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이퍼바이저나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하여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도 가상화의 큰 장점이죠.

 
Step 3. DaaS, VDI… 무엇이 다를까?
 

DaaS(Desktop as a Service)에 대해서도 설명드릴게요. DaaS는 클라우드를 통해 OS, 앱, 파일, 사용자 기본 설정 등의 기능이 담긴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물리적인 하드웨어가 없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시스템입니다. 재택, 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일하는 장소나 기기에 상관없이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DaaS가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DaaS와 비슷한 기술이 바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입니다. DaaS와 VDI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데스크톱 환경을 만든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DaaS는 구독제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고 VDI는 온프레미스 형태입니다. 그래서 DaaS는 VDI에 비해 초기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예상하지 못한 트래픽 증가에 대응할 수 있어요. 관리 부담도 적죠. 반면 VDI는 자체 인프라를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비교적 세밀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클라우드와 가상화 시장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한 시장조사 기업(mordor intelligence)은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규모를 2024년 945억 7,000만 달러로 추산했고, 2029년에는 올해보다 약 1.5배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상화 기술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기 때문에, 가상화 시장이 성장하면 클라우드 시장 또한 더욱 발전할 것은 자명합니다.

업계는 VM웨어의 움직임이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같은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고, 국내외 가상화 솔루션 기업들 뿐 아니라 CSP 기업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거든요. 앞으로 가상화 시장의 향방이 더욱 궁금해지는 지점입니다.

클라우드 & AI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오늘은 가상화 시장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다음 임시공휴일을 맞아 한 주 쉬고, 또 다른 따끈따끈한 테크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안쓰면 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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