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픽] 야 너두 CES? ‘그 기업’이 CES에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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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CES? ‘그 기업’이 CES에 간 이유  

Image Source: CES

안녕하세요, 베스픽 구독자 여러분. 새해 첫 주 어떻게 보내셨나요?

지난주 1월 5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CES가 열렸습니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소비자가전전시회인데요. 가전제품과 ICT 기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인만큼 CES는 전 세계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소비자나 업계 관계자 입장에서는 그 해의 테크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죠. 올해는 어떤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을까요?

경계 없는 디지털 혁신, 빅 블러 in CES 2023

CES 2023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가장 큰 트렌드는 산업 간, 기술 간 경계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베스픽에서 빅 블러 현상을 설명드린 적이 있죠. 산업과 산업이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 영역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올해 CES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Image Source: L’Oréal

화장품 회사 로레알은 이번 CES에서 로봇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화장품과 로봇의 조합이 조금 생소한데요. 손과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람들도 안정적으로 화장품을 바를 수 있는 메이크업 로봇 합타입니다. AI 기술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학습해 사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동작 컨트롤이 최적화된다고 합니다. 

자동차에만 적용되는 줄 알았던 자율주행 기술도 여기저기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농업계의 테슬라로 유명한 농기계 기업 존 디어는 이번 CES에서 자율 트랙터로 최고 혁신상을 받았으며, 1초에 30개의 씨앗을 심을 수 있는 이그잭트샷도 공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자율주행 유모차도 나왔습니다. 스마트 유모차 엘라는 양육자가 아기를 안고 있으면 알아서 따라오고요. 수동으로 밀 때도 도로의 장애물이나 위험을 감지해 알려줍니다. 

혁신보다 실용? 실용에 담긴 혁신!

이번 CES의 전반적인 특징 중 하나가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인데요.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반영해 많은 기업들이 화려한 기술보다는 실생활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집중했다는 분석입니다. 

스마트 홈은 실용 기술의 가장 대표적인 분야가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로 현장에서 스마트 홈 관련 제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슈나이더 홈: 가정용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평소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정전에 대비하고요. 전기 비용이 가장 저렴할 때 자동차가 충전되도록 예약하거나 밖에서도 스위치를 원격으로 조종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 H2Wise™+: 집 안의 물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누수나 동결이 발생하면 경고를 보내 알려줍니다. 심각한 누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원격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고 하네요.

Image Source: TechCrunch

디지털 헬스 역시 올해 CES에서 실용성이 돋보인 분야 중 하나입니다. 신약 개발과 같이 장기적인 관점의 기술보다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 애바이스MD: 폐 소리에 특화된 웨어러블 청진기입니다. 동전만 한 크기의 청진기를 가슴에 부착하면 AI가 폐 소리를 녹음하고 분석해 호흡수나 심박수 같은 측정값을 앱에 기록하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의사는 폐 건강을 더 빠르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화장실에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제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변기에 설치된 헬스케어 제품이 대소변을 분석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살피는 것인데요. 실제 상용화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아 보입니다.

자동차 부스 차린 클라우드 빅3, 대세는 모빌리티?

작년 CES에 불참했던 구글, 아마존, MS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이들이 자리 잡은 곳은 모빌리티 전시장이었는데요. 올해 CES의 화두 중 하나인 모빌리티에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이 자동차 전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오토의 새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작년 5월에 처음 출시된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내비게이션, 음악, 문자를 동시에 볼 수 있는 UX가 특징인데요. 이번에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디지털 자동차 키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Image Source: TechCrunch

아마존은 전기자동차 안에서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화형 AI 비서 알렉사의 다양한 서비스들을 공개했습니다. 운전자가 “알렉사, 요금 내 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연결된 계정을 통해 요금이 지불된다고 하고요. 근처 EV 충전소를 찾도록 요청하면 알렉사가 가장 가까운 충전소를 찾아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해 자동차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차량 결함 시기 등을 예측해 사고를 방지하고, 최적의 경로를 찾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과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CES 2023에서 보는 MS의 ‘모빌리티 5가지 미래’)

올해 CES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면서 3일 동안 11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워낙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전 세계 174개국, 3200+개 기업), 각자 소개하는 제품과 기술이 다양하다 보니 사람마다 각자 확인한 트렌드와 인사이트가 다를 것 같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혹시 ‘나는 CES 2023에서 이런 인사이트를 얻었다!’ 하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른 의견이나 제안도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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