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스픽 구독자 여러분.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나,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에 접어들었는데요. 무더운 여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계신가요? 오늘은 베스픽이 뽑은 ‘2024년 상반기 테크 산업 핫이슈’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AI로 뜨거웠던 2024년 상반기, 중요한 이슈를 모아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스크린 속 동료가 나타났다, ‘AI Agent’의 등장
AI Agent는 AI를 기반으로 특정 작업을 수행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의미하는데요.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나 <인터스텔라>의 타스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주목할 만한 AI Agent 관련 소식이 여럿 있었는데요.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MS Build 2024’에서 업데이트된 ‘Copilot Agent’를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Copilot과 달리 사람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능동적으로 자동화된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팀 회의를 자동으로 예약하고, 회의 내용을 알아서 요약하는 등의 기능인데요. Open AI는 GPTs라는 플랫폼을 통해 코딩 기술 없이도 자신만의 AI Agent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구글 CEO인 순다르 피차이도 지난 5월 진행된 Google I/O 2024에서 구글은 AI Agent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AI Agent는 사용자를 대신해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만약 구매한 신발을 반품해야 할 때, 구글의 AI Agent가 구매 영수증 검색, 반품 양식 작성, 택배 픽업 예약 등을 대신 처리해 줄 수 있다는데요. 현재 프로토 타입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베스핀글로벌의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는 AI나 머신러닝 관련 기술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AI Agent를 구축,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요구사항과 특징에 따라 생성형 AI, 보유 데이터, LLM과 보유 데이터의 결합 등 답변의 범위를 스스로 선택해 설정할 수 있고 모호한 질문에도 응답을 회피하지 않고 실제 사람과 유사하면서 정확도 높은 답변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냅니다.
AI 붐으로 인한 GPU 품귀 현상이 단순한 부품 부족을 넘어 전 세계 기술 산업의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을 거의 독점하면서 그 주가가 무럭무럭 상승, 전 세계 시가 총액 1위를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7월 16일 기준 현재는 3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AI 시장과 AI 칩 수요 속에서 엔비디아는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기 위해 새로운 고성능 AI 칩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이 칩은 이전 모델보다 최대 4배 빠르고 25배 더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후발주자인 AMD 역시 새로운 AI 칩을 발표했는데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필요한 아마존과 알파벳도 AI 칩 개발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관련 소식은 지난 베스픽에서도 다룬 적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오픈 AI가 5월에 발표한 ‘GPT-4o’ 역시 음성을 통해 AI와 동화를 만들고, 이미지를 통해 수학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고 구글 역시 같은 달 ‘멀티모달 제미나이(Gemini) 1.5’를 선보였습니다.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주목받은 지 불과 1년 여 만에, 멀티모달로 업그레이드된 AI 모델들이 줄줄이 등장한 것이죠. 앞으로 얼마나 발전된 AI 모델들이 나타날지 기대되는데요. 멀티모달 AI는 AI와 사람 간의 소통 방식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볍고 효율적인 구조의 소규모 언어 모델(SLM·Small Language Models)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LLM보다 적은 수의 파라미터(매개변수)가 특징인 SLM은 성능 면에서는 LLM보다 다소 뒤지지만 제한된 환경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언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 LLM 모델 경쟁을 시작한 빅테크들도 SLM을 내놓으며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았는데요. MS는 지난 4월, 다양한 환경에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SLM ‘Phi-3’을 선보였고요. 앤스로픽, 메타, 미스트랄 AI 등도 앞다투어 SLM을 내놓고 있죠. 구글도 올해 2월, 온디바이스 AI에 초점을 맞춘 Gemma를 공개했는데요. 특히 SLM은 실시간 응답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기 때문에 기기에 AI를 탑재할 때 매우 용이합니다.
삼성전자는 올 1월부터 일찌감치 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S24를 출시했고요. AI에 대한 대응이 다소 늦은 감이 있었던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16과 함께 AI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 주요 PC 제조 기업들도 AI 통합을 가속화하며 SLM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전 세계 시가총액 Top 5 중 클라우드 기업이 3곳이나?
클라우드 기업들 역시 AI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AI로 인해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어나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역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무엇보다 MS가 AI를 앞세워 클라우드 계의 선두주자 AWS와의 간격을 바짝 좁혔는데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한 호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무려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MS는 AI의 뒷받침으로 Azure가 약 27%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구글클라우드 역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발표했고요. 아마존은 다소 부진하던 영업이익률을 크게 개선했음은 물론, 지난 6월 말 설립 30년 만에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로써 MS와 구글(알파벳), AWS(아마존)까지 주요 클라우드 기업 3곳이 전 세계 시가총액 5위 안에 드는 진기록을 세웠네요.
지금까지 2024년 상반기 테크 산업의 주요 이슈를 살펴 보았는데요. 숨가쁘게 지나쳐버린 상반기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었는지, 또 일어나고 있는지 잠깐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하반기에도 더 많은 기술의 발전과 산업의 변화를 알차게 담아 전하는 베스픽이 되겠습니다.
⛅ 안쓰면 클나우
📢 베스핀글로벌이 AI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AI 기업으로서 혁신을 선언했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은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AI MSP)으로서 AI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해 AI 중심 본부 체제로 체질 개선에 나섰는데요. AI 기술력을 앞세운 서비스 구축 및 개발 뿐만 아니라 HelpNow AI를 필두로 한 AI 상품 개발까지 AI 영역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베스핀글로벌의 AI 행보를 지켜봐 주세요!
AI 플랫폼의 설계와 구축,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 관리, 데이터 분석과 처리, AI 모델링, 모델 튜닝, 머신러닝운영(MLOps), 대형언어모델운영(LLMOps) △검색증강운영(RAGOps)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AI 응용 서비스 활용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AI 도입과 개발의 전 여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