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보고서 작성도 챗GPT로? 각국 정부의 AI 활용 트렌드 알아보기

👍베스픽의 원픽

지난 5월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생성형 AI를 행정 업무에 도입할 경우, 2033년까지 연간 1조 7,500억 달러(약 2,400조 원)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AI가 공무원들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이고 더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게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는 공공 부문에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전 세계의 공공 부문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AI 덕분에 관공서의 업무 처리가 빨라졌다고?

방대한 양의 문서 처리가 필수적인 독일 사법부는 문서 처리를 위한 자동화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독일 사법부는 IBM의 생성형 AI 시스템 ‘OLGA’를 도입해 문서 분류와 메타데이터 추출 작업 등 법률 문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OLGA’가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수행해, 판사들이 사건에 집중할 수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법원의 소송 처리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고 합니다.

유럽연합(EU)의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회원국 간의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에도 AI 기반 다국어 번역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EU의 정책 문서와 보고서를 AI로 번역해 각 나라 시민들이 자신의 언어에 맞춰진 정보를 받을 수 있어, 국가간 협력이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또 국민들이 가장 많은 혼란을 겪는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세금 납부인데요. OECD에 따르면 많은 나라들이 세무 서비스에 챗봇을 도입해 납세자에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AI 가상 비서가 세법 관련 문의를 신속히 응대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문의는 AI 가상 비서가 대답하고, 상담원은 복잡한 문의에 집중해 공공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거죠. 도입 이후 법인과 세무 기관 간의 이메일 트래픽이 약 80% 감소했다고 하니, 민원 응대에서 AI 챗봇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챗봇을 도입해 민원 응대 업무를 가속화하거나, 상담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는데요. 부산광역시 남구시설관리공단은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와 협업하여, 헬프나우 AI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를 구축하였는데요. 다양한 관할 시설에 대한 각종 문의를 챗봇이 대신 응대함으로써,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여 임직원의 능률 향상과 민원 대응 업무의 피로도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를 관리,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경우에는 매년 변하는 제도와 규정 때문에 상담사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웠는데요. 헬프나우 AI를 토대로 상담 지원 서비스를 구축,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대가 가능해졌습니다.

 
🏫 교육 격차 AI로 무너뜨린다

이처럼 단순 반복 업무에 AI를 활용하면서 담당자들은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활동을 수행하려면 인재 교육 등 추가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BCG 연구 조사에 따르면, 공공 분야 종사자의 86%가 생성형 AI 적응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이에 대해 공식 교육을 받은 비율은 14%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업무에 AI를 도입할 때는 담당자를 위한 AI 교육도 병행되어야겠죠.

싱가포르 정부는 AI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구글과 협력했는데요. 총 3,000개의 ‘구글 커리어 자격증 장학금’을 제공하며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등 주요 분야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I 스타트업 100개를 지원하는 액셀레이터 프로그램도 운영해 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을 위한 AI 훈련만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공공 교육 서비스에도 AI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례를 살펴보면, AI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울산광역시 교육청과 협력해 ‘우리 아이(AI)’ 서비스의 개발사로 선정되어 울산교육청의 생성형 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현직 교사 101명으로 이루어진 ‘미래교사단’이 직접 ‘헬프나우 AI’에 101개의 콘텐츠를 학습시켜,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제시하는 대화형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공공 교육 서비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생성형 AI의 역할은 바로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일 텐데요. 유네스코는 AI를 활용해 교육 자료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해 70개국 이상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AI 기반 번역은 전 세계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정책 결정, 그런데 AI를 곁들인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정책 결정에 활용하기 위해 여러 국가에서도 AI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통계청도 AI를 활용해 경제 및 인구 데이터를 예측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세청(IRS)은 납세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감사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에 AI를 활용해 세무 보고의 정확성을 높이고, 세수 확보와 세금 준수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날로그의 나라로 불리는 일본 역시 공공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지난 2021년 일본은 일본 정부의 정보 시스템을 총괄 관리하는 ‘디지털청’을 설립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디지털청은 정부 클라우드를 통해 12개 중앙 정부 부처와 1,788개 지방 정부 기관에 디지털 환경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증진시켰는데요. 정책 데이터 관리와 정책 결정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책 보고서와 브리핑 자료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AI를 추가해 정책 수립 업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 세계 정부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행정 업무 등 공공 업무 효율성을 높이며 혁신을 이루고 있는데요. AI 도입은 공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복잡한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오늘 확인하신 다양한 공공 사례가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베스픽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주 새로운 내용으로 만나요

⛅ 안쓰면 클나우

베스핀글로벌이 주관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생성형 AI 성공사례’ 공공 로드쇼가 오는 26일부터 4일간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개최됩니다. 베스핀글로벌과 KT, 유라클, 이스트소프트와 함께하며,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울관광재단 ▲울산교육청 ▲한국수력원자력 등 각 공공 부문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제 전략 수립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지역 내 관련 부문 종사자의 참여와 관심을 바랍니다. 

📅일시 : 2024년 11월 26일(화), 27일(수), 28일(목), 29일(금)

🏢장소 : 대전, 대구, 부산, 광주

🗣 대상 : 공공기관, 지자체, 교육, 금융, 의료기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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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문의: academy_bgk@bespinglobal.com / 070-7931-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