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픽] 요즘 핫하다며? 로봇 산업이 이제서야 뜨는 이유🤖


[베스픽] 요즘 핫하다며? 로봇 산업이 이제서야 뜨는 이유🤖

명절 연휴에 해외 여행을 떠나신 분들도 많으셨을 텐데요. 혹시 인천공항 탑승 게이트에서 음료를 배달하는 로봇을 보셨나요? 게이트 좌석에서 QR코드를 통해 비용을 결제하면 로봇이 주문 장소로 빵이나 음료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인데요. 지난해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인천공항이 아니더라도 카페나 푸드코트, 혹은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로봇이 음식을 조리하거나 만들어진 음식을 서빙하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보셨을 겁니다. 요즘은 급식 조리 현장에서도 조리 로봇을 투입하여 종사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어느새 일상에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한 로봇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로봇은 인간의 동작을 대신하거나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어, 자동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기계를 의미합니다. 제조업과 같은 환경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산업용 로봇이라고 하고요. 다양한 환경에서 사람을 돕기 위해 특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서비스 로봇이라고 하는데요. 앞서 소개 드린 배달이나 서빙 로봇은 서비스 로봇에 해당합니다. 사실 로봇은 오래전부터 익숙한 개념이지만 실제 산업으로서의 존재감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요. 그랬던 로봇 산업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우버와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자율주행 배달 로봇 스타트업 ‘Serve Robotics’는 지난 8월 상장했고요. 우버이츠에 2000대의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며, 18개월간 배송량이 월평균 30% 이상 증가했다고 하네요. 실험실의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로봇 스타트업 ‘Automata’와 농기구 로봇 스타트업 ‘Bonsai Robotics’도 지난 3일 각각 4000만 달러와 1050만 달러의 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습니다. 

현재 721.7억 달러(약 98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로봇 산업은 2032년에는 우리 돈 383조 원을 넘기며 9년 만에 4배 가까운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성장세의 주요 요인을 꼽아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무엇보다 산업의 디지털화로 인해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업용 로봇은 높은 효율과 강한 안정성, 정밀도 향상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전자와 물류,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기도 하죠.

특히 로봇 사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산업 분야는 바로 ‘자동차’인데요. IFR(국제 로봇 연맹)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1/3이 자동차 공장에서 가동된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기본 조립 라인에서만 로봇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최종 조립은 물론 마무리 공정에도 로봇을 사용하는 방법을 도입하며 로봇 활용을 크게 확대했다는데요. 자동차 산업에서 로봇을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1년 기준으로 근로자 10,000명 당 2,867대의 로봇을 가동하며 1500대의 독일, 1457대의 미국을 크게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Source: howtorobot.com

코봇이라 불리는 협동로봇(Cobot, Collaborative Robot)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작업 공간에서 인간과 협력하도록 설계되어,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는 다르게 사람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센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평균 성장률 40%를 기록하며 산업용 로봇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이라고 하네요. 


현재 로봇 시장의 주류는 산업용 로봇이지만 2030년에는 서비스 로봇이 산업용 로봇의 생산량을 크게 앞지를 것이라 예측되고 있습니다. 서비스 로봇은 매우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청소, 배달, 서빙, 조리 같은 일상생활을 돕는 로봇부터 최근에는 의료나 노인 복지, 치안 유지 등 특정 분야에서도 이용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예상치 못했던 팬데믹이나 계속해서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 고령화 등의 다양한 사회적 이유 역시 서비스 로봇의 수요 증가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서비스 로봇 활용이 늘어난 데에는 서비스 로봇이 산업용 로봇처럼 단순히 반복적인 작업만 아니라, 사람만큼 정밀하면서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작업을 해낼 수 있을 정도로 그 역량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는 바로 로봇 시장이 부상하고 있는 세 번째 이유와도 이어집니다.


로봇 시장 활성화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것은 클라우드와 AI, IoT,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의 발전입니다. 앞서 소개 드린 산업의 자동화나 서비스 로봇 활용 증대 등이 모두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기인하고 있거든요.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이 없었다면 로봇 시장 활성화는 요원했을 겁니다.

AI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습니다.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즉 자동차가 자율주행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AI 기술의 발전과 통합을 통해 로봇은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거나, 환경에 따라 판단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의료나 자율주행처럼 AI의 도움을 받아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클라우드도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인데요. ‘클라우드 로보틱스’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입니다. 클라우드 로보틱스는 로봇 기술과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결합된 형태를 말합니다.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베이스, 계산 능력, 학습 알고리즘 등에 로봇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접근할 수 있죠. 더 빠르고 최적화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더 저렴하고 가벼우며 스마트한 로봇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클라우드 로보틱스 시장은 AI와 ML의 발전, 확장 가능한 솔루션의 수요 증가,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증대 등을 바탕으로 2032년까지 연평균 2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네요.

IoT 역시 로봇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온 기술입니다. 로봇에 IoT 기술이 통합되면 데이터를 수집,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는 센서와 통신 기능을 갖추어 그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제조 환경에서 IoT 시스템과 연결된 로봇은 생산 라인 센서로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받아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동작을 스스로 조정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로봇 시스템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제어하는 일도 가능하죠.

더불어 IoT와 로봇 기술이 결합되면 이전보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로봇에는 위치나 움직임, 환경, 가해지는 힘 등 여러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할 수 있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니까요. 로봇이 수행하는 작업과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얻을 수 있는 데이터의 양과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됩니다.

옵스나우의 IoTOps는 이렇게 방대한 IoT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 분석을 지원하는 All-in-One IoT 플랫폼입니다.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대용량 고가용성 기반의 데이터 수집과 저장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해 BI와 AI/ML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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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봇 산업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로봇과 인류의 협력이 조금씩 현실 세계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생소하고 신기하지만 곧 로봇과 같이 일하고 로봇의 도움을 받는 미래가 당연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AI 솔루션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베스핀글로벌이 AI MSP 서비스 ‘B2D2’를 출시했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전환과 AI 도입을 지원하며 B2D2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1차 목표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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