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테크 전시회 ‘IFA 2024’ 미리보기, 주인공은 역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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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AI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매주 구독자분들이 가장 궁금할 AI와 테크 이슈를 전하고 있는데요. 오늘 알아볼 주제는 우리의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분야, 바로 가전입니다.

잦은 소나기와 높은 습도로 끈적끈적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퇴근길에 에어컨을 어플로 미리 켜두거나 세탁기나 건조기 같은 가전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돌아가도록 세팅한 경험 있으실 겁니다. 이미 일상 생활에서 기술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이죠. 사용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이고 제값을 톡톡히 해낸다고 해서 주요 생활 가전을 ‘이모님’ 혹은 ‘반려 가전’으로 친근하게 부르는 별명까지 생기고 있는 판국입니다.

실제로 첨단 기술이 통합된 가전을 의미하는 ‘스마트 가전’ 시장은 그 규모가 매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올해 스태티스타 마켓 인사이트(Statista Market Insight)에서 내놓은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가전 시장은 2024년 기준 606억 달러(약 82조 2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요. 이후에도 연평균 11%의 성장을 거듭하여 2028년에는 992억 달러(약 134조 6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글로벌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도 AI 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IFA는 CES, MWC와 함께 매년 테크 산업에서 가장 주목하는 3대 전시회 중 하나로, 세계 최대 가전 제품 박람회인데요. 특히 올해로 개최 100회를 맞아 ‘Innovation for all(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139개국 2,200여 기업이 참가하며 전체 18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디오 ▲통신&연결(Communication & Connectivity) ▲컴퓨팅&게임 ▲피트니스&디지털 헬스 ▲홈 엔터테인먼트 ▲가전 제품 ▲모빌리티 ▲사진, 비디오&콘텐츠 제작 ▲스마트홈 등 마련된 카테고리도 매우 다채로운데요. 삼성과 LG는 물론, 필립스, 밀레, 보쉬, 지멘스, 로보락, 비셀, 파나소닉, 샤프, TCL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해도 티 안 나는 집안일, 얼마나 줄어들 수 있을까?

과거 생활 가전의 기술 고도화를 이끄는 주요 요인이 IoT였다면, 최근에는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그 발전 속도를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AI와 IoT 기술이 결합된 AIoT가 적용되면서 스마트 가전이 고도화되고 일상에서의 역할 역시 매우 커지고 있는 건데요. AI를 활용한 가전제품은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학습해, 사용자의 개입 없이 생활 패턴에 맞춰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기기들이 IoT를 통해 상호 연결되어 스마트 홈을 구축할 수도 있죠.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일본 오차노미즈 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현재 가사와 돌봄 노동의 약 40%는 10년 내에 자동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녀 육아나 노인 돌봄 등의 활동은 약 28% 정도만 자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요리나 청소, 장보기 등의 가사 노동은 44% 가량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 중 가장 자동화될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장보기’로, 10년 안에 6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일을 도와주는 가사 로봇은 그간 기술적 한계로 인해 현실화되지 못했는데요. 사전 프로그래밍된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 가사 노동처럼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과의 결합을 통해 로봇이 여러 가지 가능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해야 할 올바른 대응책을 바로 생각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되었죠.

도요타 리서치 연구소는 이런 접근 방식을 토대로, 로봇에게 야채 껍질을 벗기는 방법 등 다양한 집안일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기존 프로그래밍을 이용하면 작업에 몇 달이 소요되었지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지금은 1시간 정도면 완료된다고 합니다. 도요타는 고령인구를 지원할 수 있는 로봇 개발을 목표로, 로봇이 동영상을 보고 스스로 기본적인 작업을 익힐 수 있도록 연구 중입니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스마트 가전, 어디까지 왔을까?

LG전자는 IFA 2024에서 AI DD(Direct Drive) 2.0이라는 이름의 기술이 탑재된 새로운 세탁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딥 러닝 기술을 활용, 옷의 무게와 습도, 재질, 오염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여 세탁해 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세탁 시간도 39분으로 줄어들 뿐 아니라, 자주 사용되는 주기와 기능을 자동으로 기억해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고 하니 놀랍죠.

삼성전자 역시 AI 가전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3개월 동안 삼성 매장에서 판매된 가전 제품의 ⅔에 AI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도 IFA 2024에서 다양한 AI 가전을 공개한다고 하는데요. 재생 중인 영상 장르를 자동으로 인식해 화질을 최적화해주는 AI TV와 키워드에 따라 AI 이미지를 추천, 제공하여 TV 디스플레이에 띄워주는 이미지 생성형 앱 ‘제너레이티브 월페이퍼’가 눈길을 끕니다. 자연어를 이해할 수 있어, 다양한 지시를 한번에 알아듣고 수행해 주는 AI 음성 검색 기능도 공개한다고 하네요.

AI를 앞다투어 도입하는 것은 국내 가전 기업만이 아닙니다. 유럽 가전 명가 밀레(Miele)는 IFA 2024 개막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의 전 수명 주기에 걸쳐 디지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고 밝혔는데요. 연구 개발부터 생산, 품질 최적화, 제품 지원까지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AI 진단(AI Diagnostics) 기능을 통해 가전제품 오작동 시 사용자가 고객 서비스에 전화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가전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 General Electric)도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성형 AI 플랫폼 Vertex AI를 자사의 스마트HQ 앱과 통합했습니다. 이 결과로 탄생한 Flavorly AI 기능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 재료를 분석하여 해당 재료의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합니다. 독일 기업 지멘스(Siemens)의 식기세척기는 AI 기반의 센서 시스템 iSensoric을 통해 오염도와 그릇 양에 따라 물 사용량과 세척 시간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물과 전력 사용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것이죠.

오늘은 AI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가전 시장과 곧 다가올 IFA 2024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렸습니다. 집안을 채운 가전들이 효과적으로 연결되고 개인화되어, 최적의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필수적인데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과 산업에서 데이터 플랫폼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그 이점을 극대화하고 싶으시다면 베스핀글로벌을 찾아주세요. 최적의 AI 파트너, AI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이 AI 도입과 개발의 전 여정을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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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즈니스 혁신을 꿈꾸는 스타트업이라면 주목하세요☝️

Google Cloud와 함께 스타트업 비즈니스 성장을 탐구하는 ‘Google Cloud Startup Summit Seoul’이 오는 9월 3일 삼성동 Google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립니다. “Accelerate Your Gen AI Journey with Google Cloud”를 주제로 구글 클라우드의 최신 기능과 활용법, 고객 성공 사례 등 다양하고 유익한 세션들이 준비되어 있다는데요.

현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베스핀글로벌 부스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및 AI의 도입과 운영 무료 컨설팅이 진행됩니다. 더불어 아주 매력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Google for Startups’에 대한 소식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Google for Startups’란?

Google Cloud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공간 등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청 시 최대 $200,000(2년간)의 Google Cloud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도 있는데요. 스타트업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다양한 혜택, ‘Google Cloud Startup Summit Seoul 2024’에서 자세히 확인하세요!

📌 Google Cloud Startup Summit Seoul 2024

  • 일시 : 9월 3일(화) 오후 1~6시
  • 장소 : Google 스타트업 캠퍼스 (삼성동 오토웨이 타워 지하2층)

※ 온라인 참여도 가능합니다.

교육 문의: academy_bgk@bespinglobal.com / 070-7931-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