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쫒아가 보는 업계 주요 뉴스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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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오늘의 베스픽은 업계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고, 인사이트를 더해 성장 전략에 도움을 드리고자 지난달 주목받았던 주요 뉴스 3가지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뉴스가 있었는지 지금부터 빠르게 확인해보시죠!

 
1. AI 경쟁력, GPU 확보만이 능사?! 

지난 3월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5’에서 CEO 젠슨 황은 “AI 팩토리(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모든 것을 움직이는 핵심”이라며 기존 시스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스케일 업(scale up)’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 ‘딥시크 쇼크’로 고성능 AI 칩 수요가 감소한 것 아니냐는 시장 반응을 정면 반박하는 의미로 해석되었죠.

 

지난 베스픽에서 중국 딥시크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중국 딥시크의 R1과 AI 에이전트 ‘마누스’는 AI 시장의 기존 질서를 흔들며, 거대 자본과 GPU 보유 여부가 아닌 기술력만으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에 글로벌 AI 기업들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해 2027년까지 GPU 3만 장을 확보할 계획이라 밝혔지만 국회의 예산 문제로 올해 GPU 확보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국산 NPU 개발을 위한 ‘K-클라우드 기술 개발 사업’의 예산도 당초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사업비 9,405억원에서 절반 이하인 4,031억원으로 축소되었죠.

그런데 업계 전문가들은 GPU 확보만이 AI 경쟁력의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초거대AI추진협의회는 AI 인프라 고도화 전략 제안 보고서를 통해 그간 정부와 국회가 추진한 AI 정책은 GPU 컴퓨팅 인프라 조성을 위한 특수 목적 법인 설립과 같이 AI 세부 기술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AI 인프라의 복합적 특성에 주목하여 하드웨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거버넌스, 에너지 등 다양한 구성 요소 간의 연계를 종합적으로 결합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GPU 인프라 확보에만 집중하는 사이, AI 시장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AI 기업 4,46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생성형 AI 유니콘 기업이 17개 증가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인프라 투자보다 AI 활용 기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AI 시장에서 앞서 나가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

 
2. 트럼프의 관세 정책,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 마디에 전 세계 산업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국제사회에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우리 산업을 기준으로 볼 때, 호재가 기대되는 분야는 에너지, 조선, 건설 산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화석연료 부흥’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으며, 취임 직후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확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임 바이든 대통령의 에너지 수출 제한 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업계는 장기적으로 국제유가 하락과 석유 제품 가격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 정제 마진 상승, 그리고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LNG선 발주 증가에 따라 조선업계도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LNG선 건조 역량을 갖춘 조선소는 국내 4개 업체로 한정되어 있어, 수혜가 예상됩니다.

반면, 반도체, 철강, 자동차 업계는 대미 수출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정부는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한국이 예외가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동안 한국 철강업체들은 관세 면제 대신 수출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혜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일 발표될 정책에서 미국이 한국을 불공정 무역국가로 지목할 가능성이 있으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에도 추가 관세가 부과될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3. AI가 스며든 MWC, 국내 3대 통신사의 AI 전략은?

올해 MWC 2025는 사실상 AI 중심 행사로 불릴 만큼 AI 관련 발표가 쏟아졌습니다. 이제 AI는 차별화 요소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 보편화되고 있죠. 국내 통신 3사 역시 각기 다른 AI 전략을 공개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 2.0’을 발표하며 AI 데이터센터, B2B AI 서비스, B2C AI 서비스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AI-RAN, AI 라우팅, AI 기반 측위 기술 등을 시연하며 기업 맞춤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최적화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WiFi 7 표준을 지원하는 ‘KT WiFi 7D’를 선보였으며, GPU 할당 에이전트를 포함한 AI 에이전트 4종과 6G 통신 환경 에뮬레이터를 이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MWC에서 첫 단독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구글 및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통화 맥락 분석, 내용 요약, 행동 추천 기능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중동 최대 통신사 이앤(E&)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미라’, 중국 아너의 AI 딥페이크 감지 기술, 샤오미의 AI 서비스 ‘하이퍼 AI’ 등 다양하게 쓰이는 AI 기술을 선보이며, AI가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MWC 2025에서 확인된 명확한 사실은 AI가 통신망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며 통신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가 다양한 산업에 스며들어 이제는 보이지 않게 작동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베스픽에서는 지난달 가장 화제가 되었던 소식 3가지를 골라 전해드렸는데요. 혹시 베스픽에서 다뤄주었으면 하거나 추가로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피드백을 통해 전달해주세요. 구독자 분들 모두 활기찬 4월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