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중심에서 AI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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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중심에서 AI를 외치다?

요즘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적에 따라 주가도 오르락 내리락하다 보니, 관심있게 지켜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특히 최근 반도체를 둘러싼 여러 이슈들이 등장하고, 반도체 실적이 곧 기업과 업계 실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베스픽에서는 반도체 업계 트렌드와 소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 반도체 = 산업의 쌀🌾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반도체 (출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우리는 이미 일상 속에서 반도체를 정말 많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핸드폰,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등 반도체가 쓰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거든요. 이 외에도 의료기기, 공장 설비, 우주선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에도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반도체가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데이터를 저장하는 반도체를 ‘메모리 반도체’, 논리・연산・제어 등 데이터를 처리하는 반도체를 ‘시스템 반도체’라고 하는데요.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면서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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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과 수많은 공정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 중 한 곳입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생산 능력 모두 2위를 차지하고 있죠.

하지만 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는 잘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약하다는 의견인데요. 실제로 한국의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3% 수준이고, 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의 성장도 더딘 편이라고 하죠.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이 시스템 반도체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파운드리(Foundry) : 반도체 생산 전문
  • 팹리스(Fabless) : 반도체 설계 전문

2) 반도체도 대세는 AI🤖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가 뜨고 있는데요. ‘AI 반도체’란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말합니다. IoT, 자율주행차량, 스마트시티 등 산업 전반에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AI 반도체 비중도 급증했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25년까지 약 767억 달러 규모(CAGR 28.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물론 구글, 아마존과 같은 IT 기업들도 AI 반도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각국 정부 차원에서도 AI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과 정부도 AI 반도체에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인데요. 정부는 앞으로 5년간 AI 반도체 산업에 1조 원 이상을 지원하고, 7천명 이상의 AI 반도체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하죠.

또한 최근에는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AI 반도체의 경우 생산보다는 설계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없는 스타트업도 기술력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3) 반도체와 클라우드⛅️

출처: 시높시스 블로그

앞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반도체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드렸는데요. 반도체 설계부터 데이터 관리, 공장 운영, 공급망, 물류 등 반도체를 만들고 유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클라우드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업인 시높시스(Synopsys)가 SaaS 형태의 EDA(전자 설계 자동화) 솔루션을 출시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죠. MS와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는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클라우드 동맹을 맺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반도체 기업들이 SaaS와 클라우드를 외치기도 합니다. 인텔은 지난 5월 “보다 많은 SaaS를 제공할 것이고, 보다 많은 SaaS를 인수할 것”이라고 했죠. 반도체 중심의 하드웨어 역량을 넘어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데요. 브로드컴의 VM 웨어 인수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계와 생산 등 각 영역이 분업화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하나로 모이는 추세인 듯 합니다. 반도체 산업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두드러지는데요. 기존에는 연구 개발과 생산을 각각 다른 나라에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공급망이 막히고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겪으며 반도체 자급자족을 이루고자 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에게 미국 반도체 장비를 팔지 못하도록 하거나,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반도체 기업이 중국에 첨단 시설 투자를 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강경 제재를 펼치고 있습니다. 중국도 자국 반도체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며 맞대응을 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에 이어 반도체까지 두 나라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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