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픽] 오늘은 강풍 조심, 내일은 기온 뚝… ☂️날씨, IoT로 감지하고 AI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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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풍 조심, 내일은 기온 뚝…

☂️날씨, IoT로 감지하고 AI로 예측한다!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며칠 전부터 오늘 비 예보가 있었는데 출근길에 우산을 챙겨 나오셨는지 궁금하네요. 여러분께서는 일기예보를 얼마나 신뢰하시나요? 혹시 국내 날씨를 확인하기 위해 외국산 날씨 앱을 쓰는 ‘기상 망명족’이신 건 아닌가요?

체코의 날씨 앱 ‘Windy’는 기상청보다 정확하다는 입소문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Windy는 창업자 이보 루카코비치가 스위스로 스노카이팅(Snowkiting)을 갔다가 잘못된 기상 예보 때문에 하루를 망친 경험 끝에 탄생했다고 합니다. 체코 최대 포털 사이트의 소유자로 이미 수천억 원의 자산가(!)였던 이보는 정확한 기상 예보를 전달하기 위해 Windy를 만들었다고 하죠. 

Windy는 자체 관측 장비가 없음에도 오픈 데이터를 활용, 현재 전 세계 모든 곳의 일기예보를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5일간의 일기예보를 무료로 알려주고 시간대별 날씨 변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UI가 특징입니다. 관측 장비 하나 없는 회사가 한국의 이용자들이 찾을 만큼 정확한 기상 예보를 전달하다니,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날씨는 출근길 우산을 챙길지 말지, 옷차림을 어떻게 할지 같은 일상의 작은 고민부터 가뭄이나 수해 같은 피해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세계 경제의 80%가 직·간접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홍수, 가뭄, 산불 등 기상 이변으로 인한 피해 비용이 무려 2조 5천억 달러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인데요. 오늘의 베스픽은 날씨와 디지털 기술의 연관성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Source: Windy (Windy가 하루 전 예측한 오늘 1시의 일기예보입니다! 과연 얼마나 정확할까요?)

바닷속부터 하늘 위까지 시시각각 변하는데… 이게 다 데이터?!

날씨는 빅데이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바닷속에서 하늘 위까지, 국지적 지역부터 전 세계에 걸쳐 셀 수 없이 수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또 분석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날씨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니까요. 

미국의 국립기상청(NWS, National Weather Service)은 빅데이터 분석예측 분석실시간 모니터링원격 감지머신러닝AI 및 IoT까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방대한 기상 데이터를 수집, 관리, 분석하고 있다는데요. 기상 예보에 정말 많은 디지털 기술이 쓰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AI와 머신러닝의 역할이 두드러지는데요. 기상 예보 시스템에 대해 간략히 알고 계시면 좀 더 이해가 쉽습니다. 현대의 기상 예보는 대기의 운동과 변화를 설명하는 역학 및 물리적 방정식을 슈퍼컴퓨터로 계산하여 미래 대기 상태를 예측하는데, 바로 여기에 쓰이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수치예보모델이라고 합니다. 기상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하고 이에 기상청 예보관의 분석을 더해, 우리가 보는 일기예보가 탄생하는 것이죠. 

하지만 같은 수치예보모델을 이용한다고 해도 계산 방식이나 사용 환경 등으로 인해 분석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도 매우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또 방정식을 통해 전체적인 날씨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지만, 당장 서울의 강남역 부근 같은 국지적 지역에 1시간 뒤에 비가 올지 혹은 안 올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예보관이 방대한 기상 관측 데이터를 일일이 검토하여 분석할 수 없기도 하고요. 일기예보마다 태풍의 경로나 강우량 등 세세한 예측이 다른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Source: Deepmind

하지만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하면 어떨까요? 방정식을 계산하는 대신에,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날씨를 예측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치예보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모델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 심한 뇌우나 강풍 같은 고영향 날씨 예측이 보다 수월해진다네요. 실제로 몇 주 전 베스픽에서도 소개해 드린 적 있는 딥마인드도 AI를 기반으로 강우량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는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IoT 기술도 기상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드론, 커넥티드 카를 비롯해서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IoT 디바이스에서 기상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마트 시스템을 ‘Weather of Things(WoT)’라고 합니다. 센서를 사용하여 기온, 탄소량, 습도와 같은 매개변수를 측정하고 이 데이터를 전송하여 분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도, 우리 기상청도 클라우드 쓴다! ☁️

아시다시피 기후 변화로 인해 날씨를 예측하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겨울이 짧아지고 장마철이 불규칙해졌으며, 때아닌 태풍이나 폭우, 폭염이 잦아졌죠. 실제로 지난 50년간 기상 이변의 수가 그전 50년보다 5배나 증가했고 이로 인한 비용이 수천조 원이나 발생했다고 합니다. 불규칙하고 방대한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고 기상 패턴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보다 많은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더 효율적으로 분석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확장 가능한 ‘고성능 컴퓨팅(HPC)’은 필수적입니다.

한국의 기상청에 해당하는 기관인 미국의 NOAA(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국립해양대기청)도 적극적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NOAA는 그 이름대로 바닷속부터 하늘 높은 곳까지 또 지역적으로는 북극의 탐사선과 남극의 기지에서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또 손실 없이 전송하기 위해 유연하고 확장이 가능한 클라우드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거죠.

작년 말, NOAA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약을 발표하며 애저 클라우드 자원을 통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기후 및 예측 모델에 머신러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방향성에 있어서는 한국도 비슷합니다. 우리 정부 기관 최초로 핵심 업무 시스템에 클라우드를 도입한 곳이 바로 기상청이거든요.

재해, 완전히 막을 수는 없어도 줄일 수는 있다🙏

일기예보는 재난을 대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인도는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인데요. 유엔 재난위험경감국(UNDRR)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인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는 321건이나 됐고 이로 인해 약 8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갑작스러운 폭우가 늘어나, 하천의 범람으로 인한 수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홍수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의 20%가 인도에서 발생할 정도라고 하니, 그 심각성을 짐작할 만하죠.

구글은 위성 이미지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강물의 흐름에 따라 홍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을 예측,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주민들이 구글 검색이나 지도 어플, 안드로이드 핸드폰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도에서 실시된 이 홍수 조기 경보 시스템은 2021년 기준으로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에 거주하는 2,300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고, 구글은 이 시스템을 통해 평균 30~50% 가량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Source: Google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역시, 해안 지역의 홍수 예측을 강화시킬 수 있는 AI 모델 개발에 매진 중입니다. 시뮬레이션된 파도의 모양과 해안 침수 조건을 훈련 데이터로 활용해 AI 모델을 만들었고요. 쓰나미가 해안에 도착하기 전에 침수 피해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몇 주 전에 건조한 날씨로 잦았던 화재나 지난해 큰 피해를 입은 폭우처럼, 올해도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재난재해들이 닥쳐올지 모릅니다. 재난을 완전히 막아주기는 어렵더라도 기술로 인해 조금 더 빠르고 안전한 대비로 피해를 줄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 기상청은 기상청 API 허브를 통해 보유한 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기상기후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분이 있다면 이곳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베스픽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베스픽 피드백을 소개합니다!

  • “베스픽에서 실제 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나요? 어떤 피드백들이 들어오나요?”
    👉 현재 약 2만 5천명의 구독자가 베스픽을 받아보고 있고, 오픈율은 25% 정도 됩니다.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설명해 어렵다고 생각했던 ICT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요. ‘늘 잘 보고 있다’, ‘좋은 정보 고맙다’는 응원의 피드백도 많이 주셔서 더 힘내서 발행하고 있습니다.
  • “SaaS를 산업의 한 축으로 보는 새로운 시각의 정보,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주제를 다룬 베스픽을 기대합니다.”
    👉 앞으로도 베스픽만의 시각으로 다양한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베스픽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특정 링크가 잘 안 열립니다.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 간혹 베스픽에 링크가 잘못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미 발송된 메일 버전에서는 수정이 어렵지만 베스픽 아카이빙 페이지에는 수정된 버전으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지난 베스픽을 찾아보고 싶거나, 주변에 소개하고 싶을 때 베스픽 아카이빙 페이지를 활용해 주세요!

많은 관심과 피드백, 감사합니다! 오늘 베스픽에 대해서도 의견과 응원, 질문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주변에도 베스픽 같이 보자고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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