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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 몰리는 벚꽃놀이 장소는 어디?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세요🔍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다 했더니, 봄꽃들도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3년 만의 마스크 없는 나들이에 나설 행락객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봄꽃 축제의 대명사 벚꽃은 3월 16일 포항을 시작으로 부산(19일), 대구⋅진해⋅경주(21일), 제주⋅전주⋅울산(22일), 청주⋅안동(23일), 서울(25일), 여의도(26일) 순으로 전국 곳곳에서 차례로 개화했습니다.
Source: 출처:부산삼락벚꽃축제(VisitBUSAN )
지난 주말, 국내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열렸는데요. 열흘간의 축제 기간 동안 역대 최다 규모인 4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벚꽃은 보통 개화 후 6-7일 정도에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 뒤로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며 떨어지기 시작해 일주일이면 거의 다 떨어지고 푸른 잎이 돋아납니다.
중부 지방에서는 이번 주말이 만개할 시점인데다, 비 예보도 없고 기온도 23도 안팎까지 오른다고 하니 여기저기 벚꽃 명소마다 꽃 나들이를 나온 상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것 같은데요. 수도권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여의도 운중로⋅석촌호수(잠실)⋅서울숲(뚝섬)⋅중랑천⋅인천대공원⋅서울대공원⋅도당산(부천)⋅안양천(군포-안양-구로-목동) 등이 있습니다.
이왕 가는 나들이, 인파가 적게 몰리는 곳으로 간다면 안전하고 여유롭게 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겠죠. 차 막힘과 주차난도 피할 수 있을 테고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최신순으로 사진이 많이 올라온 벚꽃 명소라면 행랑객이 많을 것으로 추측해 피해가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근데, 요즘 같은 첨단 ICT 시대에 좀 더 정확하고 편리한 방법은 없을까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
비단 지역축제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올림픽⋅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이벤트, 콘서트 등 문화행사, 연등회⋅성지순례와 같은 종교 행사까지 다양한 목적을 가진 대규모 군중 행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최 측에게 관람객의 안전은 행사 진행에 있어 가장 우선되는 일입니다. 수천만 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는 인구 흐름과 혼잡도를 파악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조치일 텐데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서울의 주요 50개 장소의 인구 혼잡도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인데요. 이곳에서 실시간 인구뿐만 아니라 도로 소통 상황, 대중교통, 날씨/환경, 코로나19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야별 분석 데이터 외에도 실시간 CCTV 영상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신뢰도가 높였습니다. 서울시는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data.seoul.go.kr) 공공 데이터를 Open API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서비스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능형 교통 체계(ITS)의 구성 사례 (출처=안양시)
도로를 기반으로 실시간 인구 밀집도와 유동인구를 측정하는 지능형 교통 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도 있습니다. 교차로를 중심으로 AI, 빅데이터, 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차량 통행량 및 대기 길이, 보행자 및 이륜차 등 다양한 교통 정보를 수집해 신호 운영을 최적화하고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데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 차량 대기 줄이 길고 꼬리를 문다 싶으면 도로의 녹색 신호를 조금 더 길게 해 교통 체증을 낮추는 조치를 자동으로 취할 수 있는 것이죠. 실 예로 안양시는 ITS에 기반한 긴급 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평균 출동 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시켰습니다.
우리나라 제1의 관광지 제주도도 나섰는데요. 제주시청은 인파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교통관제용 CCTV를 활용한 ‘공간 군중 밀집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해 인파 사고 발생 시 인근 도로 안내 전광판에 위험상황이 자동 표출되고요.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에도 내용을 전파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ITS 기술을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입니다.
교통 개선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TMaaS(Traffic Management as a Service)도 있습니다. 이 역시 유동 인구 및 교통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ICT 기술인데요. 단순 밀집도 파악뿐만 아니라 버스 시간 최적화, 사고 발생 관련 기관 자동 안내, 자율주행 지원 등 다방면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참고: 스마트한 교통 관리 체계의 완성, 해답은 클라우드?)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경기장 전역에 15,000대의 CCTV를 설치하고 120,000명 이상의 얼굴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관제센터를 구축해 인파의 흐름과 밀도를 실시간 관리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는데요. 모든 디지털 시스템에는 자체 경보 기능이 탑재되어 위험상황 발생 시 적합한 조치를 빠르게 취할 수 있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프랑스 국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AI 영상감시 시스템(AI Video Surveillance System)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국제 대회에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수백만 명의 관광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활용하면 군중의 갑작스런 급증이나 쏠림, 사전에 준비된 위협이나 비정상적인 행동 등을 감지해 빠르게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지키는 관리자를 위한 디지털 아이템도 있습니다. 스마트 안전조끼인데요. 위치 센서가 탑재되어 스마트 조끼를 착용한 안전요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전⋅후면에 카메라가 내장되어 실시간 영상 촬영 및 전송이 가능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발발 장소를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장 관리자와 컨트롤타워를 통해서 다자간 실시간 현장 지휘 통제도 가능해집니다.
이처럼 인구와 교통의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ICT 기술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빅데이터가 클라우드와 AI, 그리고 IoT를 만나 공공 안전에 기여하는 매우 긍정적인 사례입니다. 첨단 ICT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출퇴근길이나 나들이 나가실 때 붐빌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왠지 생각했던 것보다 원활하다고 느끼신다면 우리 지자체에서 새로운 ICT 기술을 도입한 것 아닐까(?) 하고 추측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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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3천 5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게임 업계의 수출액은 약 87억 원 규모에 달하는데요,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 4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클라우드입니다. 게임 개발과 비즈니스에 필요한 높은 가용성, 확장성, 유연성은 클라우드에서 가능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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