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등재, 그거 돈으로 사는 거잖아요?”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

안녕하세요.

베스핀글로벌에서 콘텐츠와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는 마케터, 김민지입니다.
이번 주 주제는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등재,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입니다.

이 주제를 가져온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돈 주고 사는 라이선스 같은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 때문인데요.
그동안에는 해명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했지만, 차라리 그냥 돈을 주고 사면 편하지!! 싶으면서 이 오해를 풀어야겠기에 주제로 꼽아봤습니다.

<목차>

  •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그게 뭔데?
  • 베스핀글로벌은 5년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입니다.
  • Power of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가 만들어지는 과정
  • 베스핀 마케팅팀에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를 위해 한 일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그게 뭔데?

한국 분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무엇일까요?
글로벌 IT 컨설팅 회사 가트너(Gartner)가 밴더들을 ‘비전의 완성도(Completeness of vision)’와 ‘실행 능력(Ability to execute)’을 평가해 사분면에 배치한 리서치입니다.

이 사분면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출처: Gartner Magic Quadrant 웹사이트 (링크)

  • 리더(Leader): 비전도 훌륭하고, 시장성도 입증된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
  • 비저너리(Visionaries): 훌륭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나, 실행력이 더 필요한 회사
  • 챌린저(Challengers): 실행력은 매우 훌륭하나, 시장의 비전과 이해 필요
  • 니치(Niche): 특정 부분에 성공이 집중되어 있지만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5년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입니다.

베스핀글로벌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등재되었는데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5회 연속 올림픽 메달리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깨알자랑❤️)
선수가 회사라면 그 뒤에 그 선수를 훈련시키고, 육성하는 전문 팀이 있겠죠.
베스핀에서는 그 TF팀만 수십 명에 달합니다.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는데요.
리서치에 등재되기 위해 상상하실 수 있는 IT 조직뿐만 아니라, 인사팀, 회계팀, 경영관리팀, 영업관리팀, 마케팅팀, 클라우드 사업자 커뮤니케이션팀 등 거의 사내 모든 팀이 다 투입된다고 보면 됩니다.
가트너에서 평가할 때, 프로젝트 성과뿐만 아니라 임직원 수, 세분화 된 매출, 고객 수 및 산업군, 마케팅, 클라우드라면 각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모두가 평가 항목이 되기 때문이에요.
베스핀의 가트너 MQ TF팀원들은 자신들의 본업을 계속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약 3개월 동안 추가로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시는 겁니다.
이분들의 노력과 시간을 계산하면, 그냥 돈 주고 살 수 있으면 돈 주고 사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걸 돈 주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그냥 돈 주고 사고 싶다. 그게 얼마든지 간에….(🤑)’

Power of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제가 왜 한국에서는 낯설다고 표현했을까요?
아무래도 가트너는 해외 IT 리서치 기업이고, 한국 내 리서치 조직이 없기 때문에 그 인지도가 다소 낮은 편인데요,
해외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베스핀글로벌이라고 하면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일까요? 그렇지 않죠. (단호박😑)
엥? 베스핀? 베스킨? 스타크래프트..? 혹은 스타워즈…? 를 생각하시는 분이 많겠죠.
그런 분들에게 ‘베스핀글로벌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클라우드 매니지드 & 프로페셔널 서비스 분야 리더(Leader)입니다.’라고 하면 다들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자세를 고쳐 앉는다는 사실!!
더는 회사를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 그들이 알아서 우리를 찾아보게 되는 거죠.
매직 쿼드런트 등재의 힘은 이렇게나 강려크합니다.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가 만들어지는 과정

그럼 이 프로젝트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까요?
매직 쿼드런트 분야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베스핀이 등재된 2건의 분야(Public Cloud Managed and Professional Services / Public Cloud IT Transformation Services)로 보자면 총 4단계로 진행이 됩니다.

  • 사전 서베이: MQ 참여 자격 조건이 되는지 기본적인 항목 점검 및 매출 확인
  • 메인 서베이: 사전 서베이에 통과된 기업만 참여 가능, 수십 문항에 달하는 디테일한 서베이
  • 벤더 브리핑: 1시간 동안 컨퍼런스 콜(영어)로 진행되는 회사 및 서비스, 비전 소개
  • 고객 사례: 대표 고객 사례 수집을 위한 고객사 관점의 서베이 진행

이 프로젝트가 어려운 이유는 가트너에서 요구하는 기준과 국내 회사에서 기준으로 하는 정의 및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다시 가트너 기준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주 단편적인 예로 클라우드 리세일 매출을 따로 계산하고 있지 않았다면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그 매출만 다시 추려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 생기는 거죠. 혹은 산업군별 매출을 회사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더라도, 가트너에서 명시한 기준으로 다시 재정비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아시는 분은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상황….😵)

베스핀글로벌은 이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거쳐 매직 쿼드런트 교과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2021년 Public Cloud IT Transformation Services ‘Niche’
  • 2020년 Public Cloud Managed & Professional Services ‘Leader’ – 드디어 리더 쿼드런트 뚜둥⭐️
  • 2019년 Public Cloud Managed & Professional Services ‘Challenger’
  • 2018년 Public Cloud Managed Services ‘Niche’
  • 2017년 Public Cloud Managed Services ‘Niche’

 

베스핀 마케팅팀에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를 위해 한 일

그럼 제가 뭘 했길래 이 글을 쓰냐 궁금하실텐데요.

저는 이 프로젝트의 오퍼레이터였습니다. (읭, 그게 뭐여?)

회사 데이터를 취합해 가트너 애널리스트에게 전달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인데요.

어느 정도 영어를 해야 하고, 회사 내 부서와 역할도 알고 있어야 하는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마케터로서 처음 해봤던 프로젝트라 늘 미숙하고 아쉬웠던 기억만 있네요.
이 오퍼레이터가 가져야 할 덕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없는 부분이기도 함…)

  • 빨간 날에도, 새벽에 오는 메일을 놓치지 않고, 무조건 일정 내 회신하는 책임감
  • 내부에 적합한 담당자들을 리스트업하고 이 프로젝트에 초대하는 인싸력
  • TF 팀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관심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한 지구력
  • 가트너의 주구장창한 영문 이메일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영어 독해&작문력
  • 글로벌 팀들에게도 동일한 시간대에 정보를 공유하고 취합하는 순발력
  •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초조해하며 기다리고 인내하며 의연한척 해야하는 인내심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 프로젝트가 끝나면 꼭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고요.
혹시라도 저 다음의 누군가가 혹은 업계 동지 중 매직 쿼드런트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고 싶었기에 글로 남겨보았습니다. (베스핀의 핵심가치는 Learn Do Share니까요😉)

여러분의 비즈니스가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면 도전해보시기를 추천하는, 또는 업계의 어떤 파트너와 손을 잡아야 할까 고민될 때 찾아봐야 할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였습니다.

그럼 다음 마케팅 팀원의 블로그 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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