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픽] 빅블러 시대, 기업은 ‘슈퍼앱’의 꿈을 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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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블러 시대, 기업은 ‘슈퍼앱’의 꿈을 꾸는가

안녕하세요, 베스픽 구독자 여러분. 요즘 IT 기사에서 이런 헤드라인 자주 보시지 않았나요?

“OO, 슈퍼앱으로 거듭날 것” 
“대학생이 뽑은 슈퍼앱 1위 XX”
“ㅁㅁㅁ, 슈퍼앱 개발 본격화”

특히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과 함께, 그가 트위터를 X라는 이름의 슈퍼앱으로 전환시킬 거라는 뉴스가 화제가 되면서 ‘슈퍼앱’이라는 단어는 더욱 우리에게 친숙해졌습니다. 지난 10월, 가트너는 올해 주요 IT 트렌드 10가지를 예측하면서 그중 하나로 슈퍼앱을 꼽기도 했죠.

네, 오늘의 주제는 바로 그 ‘슈퍼앱’입니다. 요즘 애플리케이션 대다수는 슈퍼앱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베스픽을 통해 슈퍼앱이 무엇이고 그 전망은 어떤지 간략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슈퍼앱은 2010년에 등장한 용어인데요. 많은 분들이 아직 기억하실 ‘블랙베리(지금은 차랑용 SW 기업으로 전환했다고)’의 창업자인 마이크 라자리디스(Mike Lazaridis)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그는 슈퍼앱을 “원활하고 통합적이며 맥락에 맞는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앱의 폐쇄형 생태계”라고 정의했죠. 또, 가트너(Gartner)는 슈퍼앱을 “최종 사용자(고객, 파트너 또는 직원)에게 일련의 핵심 기능과 독립적으로 생성된 미니앱에 대한 접근을 함께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를 더 쉽게 풀어 쓰자면 슈퍼앱은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한 번에 충족시키는 앱’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가 좀 더 편리하고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거죠. 우리에게 익숙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등의 어플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좀 더 쉽습니다. 이것들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슈퍼앱이거든요. 이와 더불어, 슈퍼앱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포괄성 (a.k.a 생태계)

2017년, 중국의 대표 슈퍼앱 위챗(WeChat)은 ‘미니 프로그램’이란 기능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제3자가 위챗 내에서 미니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능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430만 개의 미니앱이 위챗에 있고 하루 4억 1천만 명이 위챗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픈율이 가장 높은 앱 중 하나인 메신저 앱에 게임, 엔터테인먼트, 뉴스, 소셜미디어, 쇼핑, 검색 등의 다양한 미니 프로그램을 원활히 통합하여 성공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파트너십에 개방적인 모습은 슈퍼앱의 아주 큰 특징이자 성공 비결이죠.

매일 매일 쓰는 이용자가 많은 소셜 네트워크나 메신저 앱에 쇼핑(커머스) 기능을 더하고 또 나아가 페이(지불) 솔루션을 추가하는 것은 슈퍼앱의 대표적인 성장 전략입니다. 페이스북도 2020년에 쇼핑 기능을 추가했고, 카카오톡도 위챗도 라인도 그렇죠. 각종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영역 확장도 필수적이고요. 

3. 안정적 인프라 & 데이터 처리 역량

우리가 쓰는 슈퍼앱에는 실시간 메시지와 알림, 위치 기반 서비스, 페이 솔루션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한꺼번에 포함돼있죠. 이처럼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는 앱 내부에 다른 앱들을 통합하고 연동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API를 활용, 다른 앱들과 연결하고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해야 하죠. 또한 슈퍼앱은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과 저장, 분석 및 활용 기술이 모두 필요합니다.

이런 여러 서비스의 원활한 통합을 이루려면 무엇이 기반이 되어야 할까요? 정답은 바로 ‘클라우드’입니다. 꼭 클라우드를 이용해야만 슈퍼앱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슈퍼앱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기업은 더욱 큰 데이터 저장 용량과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는 서비스의 업데이트와 유지보수가 한결 손쉽죠.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항상 최신 버전의 앱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개발자들도 더욱 빠르게 기능을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죠. 

Source: Beacon Venture Capital

슈퍼앱은 사용자가 여러 앱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렇다면 앱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앱 하나만 다운 받으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고객이 해당 앱을 지속적으로 쓸 가능성이 높아지죠. 이용자가 앱에서 머무는 시간도 자연히 길어지고요.

또 일단 핵심 앱을 통해 고객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 고객을 획득하기 위한 비용도 절감됩니다. 고객의 데이터가 매우 풍부하고 이에 접근하기도 쉽습니다. 장기적으로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과 관련된 디지털 수익의 대부분을 파악하고 확보할 수 있죠. 

이러한 장점 덕분에 슈퍼앱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가트너(Gartner)는 “2027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여러 슈퍼앱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상위 순위 15개의 슈퍼앱이 전 세계적으로 도합 46억 회 이상 다운로드되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26억 8천만 명이라고 추정될 만큼, 슈퍼앱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Source: Emerline.com

슈퍼앱의 태동은 사실 아시아 지역부터였습니다. 대표적인 슈퍼앱이 중국의 위챗, 알리페이(Alipay)나 고젝(Gojek, 인도네시아), 그랩(Grab, 말레이시아) 등인 걸 봐도 알 수 있죠. 슈퍼앱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급이 활발하면서도 금융, 커머스, 물류 등의 물리적 인프라는 부족한 신흥 시장의 글로벌 격차를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이미 보편화된 이후에 태어난 세대(2000년대 후반-2010년대생)가 점점 더 나이를 먹어 주류가 되면, 지금보다 모바일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합니다. 이 의견대로라면 슈퍼앱은 지금보다 앞으로 더욱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슈퍼앱 기업이 기업 가치 10조 달러(!)를 최초로 달성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글로벌 슈퍼앱 시장 규모는 2022년 $613억(약 81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8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27.8%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Source: CNBC

B2B 시장도 슈퍼앱을 장밋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딜로이트는 B2B 슈퍼앱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와 자동화된 조언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단일 작업 공간으로 원활하게 통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미국을 비롯한 서구 시장의 경우, 이미 산업별로 확고한 플레이어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슈퍼앱이 선점하기 어려웠지만, 오히려 이런 확고한 플레이어들이 슈퍼앱을 통합할 수 있는 기술적 리소스와 M&A를 추진할 수 있는 자금, 그리고 현재 보유한 이용자들을 새로운 서비스로 유도할 수 있는 규모를 모두 갖췄기 때문이라네요.

B2B에도 과연 슈퍼앱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정말 슈퍼앱 시장에서 최초의 10조 달러 기업 가치를 달성하는 기업이 나올까요? 기대를 모으는 부분입니다. 클라우드 관리의 선두주자, 베스핀글로벌이 최근 선보인 옵스나우360(OpsNow360)도 슈퍼앱의 방향성을 띄고 있는데요. 클라우드 운영 관리는 물론, 인시던트 관리나 IoT 데이터 관리, 챗봇 생성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b2b 솔루션을 옵스나우360을 통해 한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와탭, 프레시웍스 등 타사의 솔루션과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더더욱 많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늘려나갈 예정이니 옵스나우360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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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픽은 여기까지입니다. 베스픽이 소개해줬으면 하는 소식이 있다면, 또 베스픽에 대한 의견이라면 어떤 것이든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다음 주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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