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산유지 중동, 이제는 ‘클세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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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산유지 중동, 이제는 ‘클세권’ 노린다?

요즘 중동 국가들의 존재감이 남다릅니다. 최근 몇 달간 경제 뉴스나 IT 뉴스에서 중동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죠. 중동의 디지털 전환 열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여러 디지털 기술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베스픽에서는 ‘먼 나라 이웃나라’ 중동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 앤 리치 중동, 떠오르는 디지털 시장

중동은 굉장히 젊은 지역입니다. OECD에 따르면 30세 미만 청년 인구가 MENA(중동 아시아 및 북아프리카) 지역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28.6%, 미국이 37.9%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높은 수치입니다. 

자연스럽게 새로운 IT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고 디지털 수요가 높습니다. 메타버스나 게임, 미디어 콘텐츠 등 MZ 세대를 타겟으로 한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고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IT 기업들의 중동 진출도 활발합니다. 

Source: 14 Top Funded Fintechs in the Middle East 2021

중동의 디지털 경제를 이끄는 대표 분야는 금융입니다. 모바일 지갑, BNPL(선구매 후불결제) 등 디지털 결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요. 보험(Insurtech), 금융 규제(Regtech), 자산관리(Wealthtech) 등 핀테크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작년 상반기 중동의 핀테크 투자 금액은 총 391억 달러, 핀테크 기업 수는 800개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기존 은행들 역시 디지털 결제 제공, 오픈 뱅킹 도입 등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동은 정부 차원에서 교육, 물류, 헬스케어, 공공 등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중동 국가들이 앞다투어 발표한 미래 전략에는 ICT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ICT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고요. 그런데 중동은 왜 이렇게 디지털에 진심일까요?

석유 부자 중동, 석유 없는 미래를 준비하다

1908년 페르시아 사막에서 처음 석유가 발견된 이후, 중동은 줄곧 석유길만 걸어왔습니다. 1960년대에는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중동에 거의 100% 의존했다고 하죠. 지금까지도 중동은 최대 석유 수출 지역입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오일머니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왕가,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Source: Map of the Middle East by Oil Production

그런데 만약 석유가 고갈되거나, 석유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경제가 무너지고 자칫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것은 예정된 미래라고 입을 모으는데요. 사실 이미 그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새로운 석유 등장: 미국에서 중동산 석유를 대체할 ‘셰일 석유’가 발견되어 중동산 석유 점유율을 따라잡고 있어요. 우리나라만 해도 최근 들어 중동산 비중이 60% 아래로 떨어지고, 미국산은 늘어났다고 하네요.
  • 친환경 에너지 시대: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추세예요. ESG가 강조되면서 석유는 물론 석유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언젠가 찾아올 석유 없는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현재 중동 국가들의 최대 숙제가 되었는데요. 중동은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IT 기술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동안 벌어들인 오일머니를 투자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디지털 강국 중동, 시작은 클라우드부터

최근 중동의 MZ 세대들 사이에서는 K-컬처가 무척 핫합니다. 아이돌, 드라마 등 K-콘텐츠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이 음식, 패션, 화장품 등 생활 문화 영역까지 퍼져 나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K-컬처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던 데에는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를 발판 삼아 중동의 미디어 산업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콘텐츠(=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더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지난 베스픽에서도 미디어 클라우드에 대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죠. 

중동은 미디어를 비롯한 여러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면서 그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2027년까지 중동의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1%, 98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도 중동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구글 클라우드: 사우디의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Aramco)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건설했어요. 아람코는 석유 거물에서 본격 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모습입니다. (참고 기사)
  • AWS: 최근 바레인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에도 클라우드 리전을 오픈했어요. 중동의 2번째 리전이 개설되자 금융, 공공, 교육 등 각 분야 기업들이 두 팔 벌려 환영했다고 하네요. (참고 기사)

포스트 오일 중동, 진짜 클세권 되려면?

아까 중동 국가들이 ICT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이라고 설명드렸죠. 사실 중동은 자체적인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편입니다. 지금도 상당 부분을 해외 기술과 해외 인력에 의존하고 있고요. 하지만 언제까지 기댈 수만은 없으니 디지털 역량을 기르기 위한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클라우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이 아닌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전문가가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최근 베스핀글로벌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투자 진흥청(ADIO)과 디지털 전환 파트너십을 맺고 아부다비에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설립했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미 2019년, 중동에서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부터 중동의 클라우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멀티 클라우드를 지원하는 중동의 독보적인 MSP로서 많은 기업들과 협력해왔는데요. 이번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는 물론 클라우드 인재 양성까지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이 밖에도 중동 최대 통신사 e&과 합작 법인(JV)을 설립하는 등 중동의 디지털 혁신 여정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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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동의 디지털 전환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어서 2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 자세하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을 예정이니까요. 혹시 관련해서 궁금한 내용,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질문을 남겨 주세요. 베스픽이 대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내용에 대한 피드백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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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프레미스 서버와 클라우드는 비용 관리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개발팀뿐 아니라 재무팀도 클라우드를 잘 알아야 하는 것이죠.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정한 파악인데요. 다음 4가지 개념으로 정리하면 간단합니다. 

  1. Visualization: 보여야 절감할 수 있다
  2. Allocation: 비용을 정확히 나누자
  3. Optimization: 비용을 최적화하자
  4. Governance: 이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

베스핀글로벌의 옵스나우(OpsNow)는 Visualization부터 Governance까지 클라우드 비용 관리를 돕는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입니다. 비용뿐 아니라 보안, 운영 자동화 등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에게 꼭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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